고성군내 교직원 통합관사가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군내 교직원 중 70% 이상이 진 | | 와 마산, 김해, 양산 등 관외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미 수년 전부터 우수교사 유치, 지역인재 개발 등의 효과를 위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통합관사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이 통합관사 추진 계획을 밝힘에 따라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고성교육지원청은 사전조사를 거쳐 지난 1월 말 기초자료를 제출하고, 2월 말 계획서를 제출한 후 도교육청의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어촌 학교의 출퇴근이 불편한 데다 관사 등의 시설이 부족하고 열악해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일환으로 통합관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통합관사가 건립되면 교사들의 이동 시간과 거리, 경제적 손실이 줄어들고 학교 업무에 집중할 시간과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고성교육환경의 개선에 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성교육지원청이 통합관사 건립을 추진하는 부지는 고성중앙고등학교 테니스장 1~2코트다.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지난달 19일 현장을 방문해 부지를 확인했다. 고성중앙고 테니스장은 부지 면적도 적절할 뿐 아니라 접근성도 좋다는 평이다.통합관사는 12평형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3층 건물 2동에 모두 20실이 들어선다. 원룸형과 투룸형 시설에 주차공간까지 전체 500~600평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건립에 따른 예산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2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사업이 확정되면 올해 중 실시설계 후 내년 초 착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성중앙고 테니스장은 학교용지지만 녹지지역이기 때문에 층수를 높일 수는 없고 향후 입주가 시작되면 주차공간 등으로 인해 증축 등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갈밭테니스클럽이 고성중앙고 테니스장을 수 년째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부지에 통합관사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클럽과의 의견 조율도 필요한 상황이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중앙고 테니스장은 갈밭테니스클럽이 해마다 사용허가를 갱신하며 사용하고 있어 간담회를 개최해 통합관사의 필요성과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테니스장 조성 당시 군에서 지원해 조성한 시설로 군과의 협의도 필요한 데다 민원 해소 등 사용하던 지역민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고성군스포츠타운에 테니스장 7면이 조성 중이어서 테니스클럽의 이용 불편 등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중앙고 테니스장 부지가 적격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