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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한글 서체 정립과 세계화를 위한 큰 잔치가 개최됐다.(사)한국서체연구회(이사장 허경무)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현전시장 1, 2, 3에서 (재)한글학회 김종택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 김병욱 국회의원, 심의표 前 KBS 부산총국장, 최윤갑 재경고성향우회장, 김상현 前 재경창녕향우회장, 허이 향우, 동문회장, 대종회장, 전국초대작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 서체 정립을 위한 기획전 한글 서체별 큰 작품 예술의전당 펼침 한마당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허경무 이사장이 학위 논문을 통해 직접 분류하고 명명한 한글서체 7가지의 표준서체를 활용한 작품과 국·한 서체 혼용 작품 등이 전시됐다.또한 한뜰 신미경 (사)한국서체연구회 이사의 서체별 다양한 구성 대작 100점과 전국 작가 37명, 회원작가 41명의 한글서예작품도 함께 전시됐다.이와 함께 중국 상해 서예인들의 한글 서체 쓰기 체험 70점과 대형 한글 서체 분류표, 한글·한자 서체 비교도, 한글 서체 정립 역사 자료 등 20종을 함께 선보였다.허경무 이사장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한글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하여 한글서예를 배우는 것”이라면서 “서예인이 깨어야, 서예인 스스로가 공정해야 서단이 발전하며 부정, 불공정을 벗어나야 제2의 세종대왕(한글창제)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종택 한글학회 이사장은 “이제는 우리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글학회 부산지회를 이끈 허경무 박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다.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은 “한글서예가 생긴지 600년이 지났으면 한글서예박물관이 전국에 수백 개가 되어야하지만 단 1곳 서울 예술의 전당이 유일하다”며 “다같이 노력하여 한글서예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서체연구회를 창립하고 회원들을 지도하는 등 단체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허경무 이사장은 한글 서체 연구로 국내 첫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권의 이론 저서를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