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가축시장의 폐쇄기간이 오는 23일까지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성군, 고성축협은 지난 8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지난 9일까 였던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을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김포지역 내 소에서 3월 27일과 4월 3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6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 감염 후 10~12일이 지나 동물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이른바 ‘자연항체’를 말한다.
농식품부는 폐쇄기간 동안 전국 가축시장 86곳의 내외부와 진입로·계류시설 등을 대청소한 뒤 일제히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축산차량의 바퀴와 내부 운전석·발판매트 등에 묻어 있는 잔존물에 대해서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사하기로 했다. 과거 축산차량에 의한 구제역 전파사례를 감안한 선제적인 조치로, 올바른 소독실시를 유도하면서 사전에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고성군과 고성축협은 “축산차량 등에 대해 꼼꼼한 소독이 이뤄지도록하고 축산농가 모임 및 행사는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