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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대가면 양화리 수치골마을 도로를 확·포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토지소유자들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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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면 양화리 수치골마을 진입도로가 확·포장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대가면 양화마을회관에서 수치골마을 진입도로 확·포장공 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은 군도 2호선 미개설 구간 470m를 폭 6.5m(차로폭 5m, 측대 0.2m, 길어깨 0.75m)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도로노선 제1안과 제2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주택부지가 적게 편입되는 제1안으로 도로를 확·포장하기로 했다.
한 주민은 “현재 설계대로라면 바로 집 마당 앞으로 도로가 나게 된다”며 “그 누가 자기 집 앞으로 도로가 나는 것을 좋아하냐”고 반대했다.
다른 주민은 “도로가 농경지를 통과하면서 도로편입 부지 외에 나머지 농경지는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다”며 “잔여부지도 편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상협의 시 토지가격이 높게 책정돼야 토지소유자들의 동의를 얻기 쉬울 것”이라면서 “될 수 있다면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배현호 대가면장은 “사업예정지에 부지가 포함되는 주민들은 일부 반대를 할 수도 있지만 전체주민들의 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도로개설이 필요한 만큼 토지소유자들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상준 군의원도 “수치골마을 진입도로가 확·포장되어야 향후 이 도로와 연계한 다른 도로도 개설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에서는 연간 30여 개소에 도로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도로를 개설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후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만나 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중 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감정평가를 실시해 6월부터 보상에 대해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