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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 정서순화 자신감 향상에 도움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특기를 살려 즐겁고 유익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성국 교사(철성중학교 근무).
방과 후 철성중 음악실은 이 학교 관악합주부 학생들의 악기 연주로 온 교정이 시끌벅적하다.
플루트, 트럼펫, 호른, 색소폰 등 10여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사뭇 진지하면서 연주하는 폼도 제법 그럴싸하다.
악장을 맡고 있는 박지철군은 “시골학교의 여건상 쉽게 악기를 접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관악부에 들어와 여러 종류의 악기를 다루면서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됐다”며 “늘 자상한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김성국 선생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반항기를 음악으로 어루만지면서 건전하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00년도에 만들어진 철중 관악합주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김 선생은 상 보다는 학생들의 자긍심과 자신감 향상에 더 큰 비중을 둔다.
“큰 대회에서 연주해 본 학생들은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진취적이며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김성국 선생은 무엇보다 음악으로 인해 정서순화가 된다고 믿고 있다.
특히 철중 관악합주는 지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소가야문화제를 비롯, 노인위안잔치 등 지역행사에서 뽐내는 그들의 연주실력은 지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