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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핵심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경수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의 지방전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김해시민들께는 진심으로 송구하지만 더 큰 김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부산·경남지역은 그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1당이 지배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남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산·경남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중앙당과 지역의 요청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유한국당 1당 구조 혁파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선거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어떤 말을 하는지 상관없이 지난 홍준표 경남도정과 도지사 사퇴 이후 한국당 모습을 경남도민이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경남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홍 후보에 0.5%p가량 질 정도로 민주당이 안심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51 대 49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남지사 선거에 당대표 신임을 걸겠다고 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홍 대표의 지난 도정과 사퇴 이후 보여준 모습에 대한 도민들의 심판을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홍 대표의 발언과 무관하게 도민이 준엄한 심판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예비후보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를 사퇴하고 김경수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경남전역을 누비며 혼신의 힘을 다해 도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남의 정권교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경수 국회의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또 “그동안 지지해주고 도와줬던 많은 분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더 큰 뜻을 위해 결심하게 된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저희들은 김경수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와 경남에서의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생각이다. 저희들을 지지해줬던 그 마음 그대로 김경수 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후보 물망에 올리면서 6년만의 리턴 매치가 예상돼 이번 6.13 경남도지사 선거가 전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고성 출신인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 고성군수 선거에도 크게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더불어민주당고성지역당협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백두현 더불어민주당 고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캠프도 유권자들에게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선거판세를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