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을 거쳐 통영,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 민간자본적격성조사 조기 완료를 위해 범도민의 염원을 모아 국회, 정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남부내륙철도복선 전철로 길이가 170.9㎞에 이른다. 예상 사업비는 5조7천864억여 원이다.지난 5일 경남도 서부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고성군을 비롯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 등 남부내륙철도 시군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남부내륙철도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정부에 협조사항을 논의했다.고성군은 군내 곳곳에 남부내륙철도 개설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범군민동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2일에는 경남도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 공동분과 위원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이상경 경상대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어석홍 창원대 교수,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등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DI 민자적격성조사에서 경제성(B/C) 향상을 위해 주말수요와 최신 교통 데이터베이스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100인 위원회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건의서를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대학, 이전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언론, 시민단체 등 100인으로 구성, 6인 공동위원장과 4개 분과로 체제로 운영 중이다.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종료되고, 지난해 5월 정부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