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4 16:10: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라이프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한글 서체별 큰 작품
예술의 전당 펼침 한마당
:
한글의 미, 우수성 알리는
한글서체 전시회
다양한 서체 한 작품에 담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30일
ⓒ (주)고성신문사
“한글서체는 단순하고 나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느 문자보다 다양하고 활달하며 웅혼한 것이 한글서체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글문자예술과 한
글서체의 마력을 보여주는 한바탕 잔치입니다.”한국서체연구회 허경무 이사장은 이번 서울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큰 작품 펼침 한마당 전시가 한글서체 전시회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전시는 한국서체연구회가 주로 활동하는 무대인 부산을 넘어 전국은 물론 세계를 향해 한글서체가 발돋움하는 주춧돌인 셈이다.“그간 한글서체는 명칭은 물론 분류마저도 정립되지 않아 학술적으로나 예술적 발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글문화를 가꾸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거죠. 전 국민의 관심과 호응이 있어야 한글문자의 예술화와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03년 한글서체연구회를 창립한 허경무 이사장은 지금까지 25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글서체 체계화를 위해 작품활동은 물론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한글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려왔다.허 이사장은 사실 본격 서예가로 활동하기 이전 30년간 중·고등학교 국어교사였다. 그는 붓을 잡은 50년 중 16년을 한글서체 연구에 투자했다. 2006년에는 한글서체 연구로 부산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도 받았다.한글서체연구회에서는 한글서체 강연회는 물론 중국 상하이의 서법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학술연토회를 개최하는 등 한글서체 정립과 한글문자예술의 국제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런 연구회의 노력은 지자체로부터 매년 재정지원을 받는 문화예술단체로 거듭나게 했고 동시에 전국에서 다양한 한글서체 작품을 선보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선보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한글 서체별 폰트 아홉 가지를 발표하는 자리를 겸하고 있어요. 손글씨보다 컴퓨터의 폰트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연구회에서 개발한 서체입니다.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죠.”이번 ‘한글 서체별 큰 작품 예술의 전당 펼침 한마당’에서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서예가들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그간 한자 서예를 천착해왔던 남성작가들은 물론 섬세한 작품을 선보였던 여성작가들의 작품 등 성별을 떠나 다양한 서체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글서체 분류표, 국한서체 비교도판, 상해서예인 한글서체 강습회 체험자료, 역사자료 등 이전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20여 점의 서체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한글 서체별 큰 작품 예술의 전당 펼침 한마당’ 전시는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허경무 이사장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며 한글서체의 특성과 전시방향을 풀이한다.“서체 특성이 이질적인 서체를 한 화면에 나타내는 서체 복합구성으로 하여 한글서예의 다양한 표출은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자서예 중심의 우리 서단풍토와 과거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한글서체의 새로운 발견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 한국서단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곧 미려한 한글서체 세계화의 출발점입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3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