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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을 대표할 수 있는 먹을거리 상품 개발과 소규모 관광객에 맞는 식단을 제공으로 유출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재)경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윤석 수석이사를 포함한 10여 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추진실적 보고에서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전시사업이 당초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인도네시아 안쫄비치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고 밝혔다. 공룡콘텐츠활성화사업은 중국 상해 인근의 쿤산시 화교국제박람회센터에서 오는 6월 1일 개막식 후 3월 27일까지 세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조직위는 확정 전 관련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직위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이윤석 수석이사와 김덕성 이사, 사무국 직원 두 명이 2박3일 일정으로 개막식과 전시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3개월간 현지에 직원이 체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비용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회계연도 결산안, 2018회계연도 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엑스포조직위원회 임원(위촉직 감사) 선임안, 엑스포조직위원회정관 일부개정 정관안, 인사관리규정 일부개정 규정안 등에 대해 논의, 모두 원안가결됐다.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공룡빵 판매시설이 컨테이너로 돼있어 여름철 상주직원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인근 지역의 중고에어컨을 인수받아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설치비 50만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엑스포사무국이 관광지사업소와 탕비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불편함이 가중돼 별도 탕비실을 설치하고 전기온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들은 당항포관광지 내에서 판매 중인 공룡빵이 인기라며, 이 외에도 고성을 대표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이윤석 수석이사는 “공룡빵이 인기가 늘면서 부스를 늘리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공룡빵 외에도 고성을 상징하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면 브랜드화와 함께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 수석이사는 “엑스포뿐만 아니라 고성군내 곳곳에 매장을 개설해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순임 이사는 고성오일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씨앗호떡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진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중 가장 우선이 돼야할 것은 고성의 지역특색을 살린 음식 개발과 홍보라고 강조했다.김덕성 이사는 “단체관광객도 많지만 최근에는 2~3인의 소규모 관광객도 많은데 이에 맞춰 식단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종전에는 가족 단위에 맞는 음식을 판매했다면 이제 2인 단위 커플에게도 맞는 식단이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향래 위원장은 “고성은 풍부한 식자재에도 불구하고 특색음식이 없어 대표할 만한 식당이 없다는 불만을 사곤 한다”면서 “예를 들어 최근 고성이 산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리비를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판매하는 전문식당 등이 생긴다면 음식 때문에 유출되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