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에서 7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 지역언론사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사별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된 첫 연수에서는 ‘주간신문 1면 기사 선정 및 디자인 특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한인섭 코코넷 대표가 기사 제목과 관련된 강의를 했다. 이어 6일에는 여상호 한국편집연구소장이 ‘광고는 전략이다-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강의했다.한인섭 대표는 지역 주간신문은 일주일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면이 특화돼야 한다면서 ‘톱기사의 타이밍 잡기 전략’, ‘뉴스메이커로서의 관련기사 펼치기 전략’, ‘콘텐츠가 풍부해보이기 위한 착시 전략’이라는 소제로 나눠 1면 톱기사의 제목은 화살처럼 정확하고 날카로워야 하고, 기사 전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목에 따라 기사의 전체적인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전략적으로 제목을 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지역색을 살리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제목을 뽑는 것 또한 기자의 역량”이라면서 “지역 감성에 반하지 않고 독자들을 흡입할 수 있는 제목과 기사는 곧 지역언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여상호 소장은 ‘랜드마크로 시선 끌기’와 ‘타이포그래피 밸런스 잡기’, ‘컬러배색 코디네이션’, ‘여백은 디자인의 완성’이라는 소제로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 강의를 진행했다.여 소장은 인포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의 적절한 활용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독자들로 하여금 기사의 이해와 주목도를 높이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지역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지역신문의 독자 연령대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배려한 활자의 확대는 좋은 방법이지만 득과 실을 따져 트렌디한 편집이 가능해야 지역신문의 난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이신문에서 편집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위한 요소가 아니라 기사의 가독성, 이해도와 직결되는 것”이라며 “지역민의 취향과 정서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이미지와 타이포그래피, 편집기술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고성신문은 이번 강의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취재 및 편집기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언론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16일은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의 ‘청탁금지법 시행-기자의 자세’, 4월 6일 심의표 전 KBS부산총국장의 ‘바른 언론, 밝은 사회’, 4월 20일 이진만 철성중학교 수석교사의 ‘지역언론의 SNS 활용법’, 5월 4일 김남석 경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보도 준칙’에 대한 사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