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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향교 전교에 김문수 씨, 유도회장에 허용도 씨가 각각 취임했다.고성향교는 지난 15일 명륜당에서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 및 유도회장 이·취임식을 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년 동안 고성군 유림을 이끌어왔던 정창석 전교가 이임하고 김문수 신임 전교가 취임했다.
정창석 전임 전교는 “향교가 유교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의 향교는 공자의 말씀을 바탕으로 현대와 서구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곳”이라며 “오늘 취임하는 전교와 유도회장은 물론 고성의 유림들이 고성의 화합과 발전, 전통과의 소통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신임전교는 “공자님을 위시해 선현의 말씀을 받들고 실천하는 전통교육기관인 향교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통과 예절을 알리고 바로 세우며, 혼란한 사회에 바른 가치관을 갖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의 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허용도 유도회장은 “고성향교가 전통적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청소년의 인성교육은 물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도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전교, 유도회장 이·취임식에서는 그간 고성향교의 발전과 유교사상의 알림 등에 노력한 공로로 정창석 전 전교가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고성군 유림들의 화합과 소통,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해온 강필연 여성유도회장과 구갑종 사무국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한편 고성향교는 엄격한 제향문화를 중심으로 보수적이고 다소 폐쇄적이었던 향교에서 벗어나 전통교육기관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본질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문화와 연결된 개성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고성향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