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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구성된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회장 이철원)가 지난 7일 고성하이화력발전소(GGP)를 찾아 지역소상공업체 참여를 요구하며 상발전방안을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하이면 고성화력발전소 공사현장 입구에서 농성 중인 한국노총연맹 건설분과 서일억 의장과 한노총임원들과의 간담회도 갖고 앞으로 공동대응책을 가졌다.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 이태영 고성군농민회장, 이영상 농촌지도사 고성군연합회장,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를 맡고 있는 SK건설 이동철 상무, 윤명환 SK건설공무부장, 서형덕 관리총괄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원 회장은 “고성지역도 경기가 어려워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 모두가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 특정업체나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문제를 힘을 잘 모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고성군과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공을 맡고 있는 SK건설과 GGP법인이 적극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 측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가 고성읍과 떨어진 하이면에서 하다 보니 막상 고성읍에 있는 소상공인들은 발전소공사로 인한 특수를 보지 못하고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수나 사무용품 철물 등의 자재도 고성지역에서 구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균형발전협의회 측은 앞으로 출퇴근버스와 공사현장 인력수송용 셔틀버스를 고성지역 내 버스운송업체와 계약을 맺어 고성지역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성읍내에서 SK건설과 하청업체 직원들은 물론 근로자들이 한달에 한 번씩 회식하는 날을 정해 고성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영상 농촌지도자고성군협의회장은 “고성지역 내에 단순노무 인력을 많이 충원하고 앞으로 준공후 사무관리 경비 청소 등도 지역주민들을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영 고성군농민회장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에 대한 군민들의 불만여론을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서는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 말로만 상생을 외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와 SK건설측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군민들의 불만이 폭발해 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국노총연맹 건설분과 서일억 의장은 “현재 700~800여 명이 인원이 투입되고 있는데 전문기술인력을 제외한 단순노무 인력을 인근 사천이나 여수 등지에서 장비와 인원이 충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발전소 공사에 따른 인허가권을 고성군이 갖고 있음에도 제대로 그 기능과 통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노총과 고성군민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늘리도록 요구해 그 성과를 반드시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 고성하이발전소 공사에 덤프 지게차 트레일러 등 중장비를 건설기계협회와 화물연대 등을 통해 창구를 일원화하여 장비투입과 단가를 조정해 공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SK건설 이동철 상무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가 고성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불만족은 잘 알고 있다. 현재 34% 공사가 진행돼 고성지역의 2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2차밴드 시공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에 반드시 공사주변 1㎞이내의 업체와 계약하도록 의무화 규정을 두어 시공계약을 받고 있다고 했다. SK건설측은 발전소공사를 다른 공사에 비해 자본금 실적 시공능력 등 엄격한 자격조건을 갖춰야 참여가 가능하다. 고성지역 업체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러한 계약 조건을 완화해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SK건설측은 올 하반기부터 현장 공사인력이 4천 명에서 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셔틀버스운행도 고성업체가 우선 참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 고성지역 불균형 해소를 통해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여 골고루 잘 사는 고성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균형발전협의회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규제개혁 완화 지역업체 참여 확대 지역공동체사업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고성군상공협의회와 연대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업체살리기운동을 비롯한 농업 경제 문화 교육 환경분야 등에 걸쳐 균형발전을 위한 범군민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지역사회 NGO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원 협의회장은 “앞으로 균형발전협의회에 지역현안사업을 논의하고 군민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봉사하는 자세로 협의회를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는 고성건설기계연합회 고성화물연대 경남환경연합고성군지부 한국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 고성사랑회 고성군농민회 고성청년회의소를 비롯해 고성신문 고성미래신문 고성인터넷뉴스 등 지역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