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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허종길 전 창원시마산회원구청장이 6.13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허 전 구청장은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고성의 장래는 밝고 또 고성인의 저력을 믿기에 보다 나은 새로운 고성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30일 39년 8개월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직으로 마감하고 고향 고성군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236일 동안 14개 읍·면을 다니면서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뜨거운 열정과 고성인으로서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들의 고견을 전하고 고성을 위해 내린 결정을 밝히는 자리”라고 했다.허 전 구청장은 “고성은 지금 검증된 군수를 바라고 있다. 많은 군민은 군수의 오랜 부재를 크게 걱정하고 또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고성에서 선출되는 모든 선출직, 특히 군수는 리더십의 부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당선 이후 바로 군정을 챙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여기에 더해 공직자의 최고의 덕목인 도덕성을 검증 받은 자를 바라고 있다”며 “이제는 고성이 군수로 인해 더 이상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된다. 또 일을 배워가면서 군정을 펼치기에는 너무나 절박하다”고 덧붙였다.그는 “39년 8개월 동안 쌓은 다양한 행정 경험은 속도 있는 군정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고 청렴과 헌신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알고 살아왔다. 이제까지 지켜온 명예가 결코 단절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군민들은 소통하는 목민관을 원하고 있다. 군민들은 선거가 끝나면 군수 만나기가 힘들다고 했다”며 “우리나라 역사에서 성군으로 평가 받는 임금은 모두 잠행을 즐기는 임금이었다. 잠행이란 백성과의 대화이고 소통이다. 저 또한 군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대화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현장중심 행정을 실천했듯이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적재적소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질서가 있고 아름답다는 말”이라면서 “하지만 고성은 생뚱맞게 교통약자가 이용해야 할 공공시설들을 쉽게 다니기 어려운 곳에 갖다 놓고 있다”고 했다. 또 “조선 특구를 지정하고 그 특구를 지원할 산업단지를 제대로 조성하지 않아 아름답기로 이름난 고성의 산천이 난개발로 훼손된 것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흩어져 있는 공공시설을 자신 있게 제자리에 갖다 놓고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전 구청장은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 시절 평성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한 경험을 접목해 제대로 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그리하여 지역발전과 인구 증가의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힘들어 하고 있다. 현재 고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조선산업 위주의 기업유치 전략에서 비롯되었고 진단한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의 다양화 전략이 필요하다. 산업단지 조성과 아울러 대단위 물류단지를 조성하여 산업을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전 구청장은 “지방자치, 특히 기초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라며 “정치인은 보다 더 큰 정치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한 지역을 자기 발전의 교두보로 삼을 수가 있다. 그러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인 군수는 스스로가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각오를 갖고 실천을 해야 제대로 된 군정을 펼칠 수가 있다”고 했다. 또한 “군수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자리이기에 구체적인 고성발전 방향과 발전을 뒷받침할 공약은 준비되어 있지만 예비후보 등록 후에 상세하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