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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해설이 있는 디카시-167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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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초등학교
송찬호(시인)

충북 보은에 있는 관기초등학교입니다
농촌 학교여서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 걱정입니다
내년에 입학할 새내기 어린이들 어서 오세요
교문 앞 소나무도 저리 반갑게 인사하며 기다리니까요


농촌 학교의 절박한 현실
송찬호는 지난해 제3회 디카시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에 디카시집 『겨울 나그네』를 출간했다. 이번 디카시집에 수록한 작품은 시인이 사는 곳인 관기리 일원과 도계너머 경북 화령에서 대부분 썼다.특히 화령 시장과 골목에서 다수의 디카시 작업이 이루어졌다. 관기에서 볼 때 화령은 보은 읍내보다 거리가 가깝다. 화령은 면단위의 시골인데도 공립 도서관이 있어 시인이 자주 들르는 곳이다. 시인은 관기에서 화령을 오가며 잊히고 사라져가는 삶의 여러 풍경을 스마트폰 신전(神殿)에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위의 작품 <관기초등학교>는 송 시인이 사는 동네의 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원래 전교생이 천 명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겨우 마흔 명을 웃돌 뿐이라고 한다. 관기초등학교 앞에 재미있는 자세로 서있는 나무가 “어서 오세요”하고, 깊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듯한 모습으로 농촌 학교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번 디카시집을 출간하면서 송찬호 시인은 ‘앞으로 디카시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디카시의 운명을 가늠할 능력이 없지만 디카시가 도래하는 문학의 새로운 양식임을 직감하고 이를 즐겁게 받아들여 쓰는데 힘을 쏟았다’고 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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