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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어디에도 없는 풍경

고성 출신 전수민 작가 초대전 明感-日月草蟲圖
부산진구 정준호갤러리에서 2월 2일 오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02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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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달 위에 싹이 돋는다. 달에 비친 사슴은 금붕어가 돼 우주를 유영한다. 아련하고 영롱하다. 우리 종이 위에 그린 우리 그림이어서 더욱 그럴 것이다.고성 출신 한국화가 전수민 작가의 초대전 ‘明感-日月草蟲圖(명감-일월초충도)’가 오는 2월 2일부터 약 2개월간 부산 정준호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이에 앞서 전 작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 이즈갤러리에서 같은 제목으로 초대전을 가졌다.‘밝은 감전. 해와 달이 있는,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과 화초와 곤충, 새, 사슴과 금붕어가 어우러진 다양한 일월초충도를 만날 수 있다.전수민 작가는 “한지 위에 켜켜이 쌓아올려 가슴 안에 층층이 포개진 그리움을 나만의 속도깊은 그리움과 오랜 기다림으로 완성된 그리움을 나만의 속도로 표현했다”면서 “자연에서 얻은 느릿한 것들을 재료로 하는 그림을 통해 느긋하고 충만한 자연과 몽환적인 세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수필가이기도 한 전수민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자신의 저서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사인과 함께 캐리커처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고성초, 고성여중, 중앙고를 졸업한 전수민 작가는 어린 시절 화가를 꿈꿨으나 집안 형편으로 미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후 사회로 첫발을 내딛었다. 8년의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믿었던 지인에게 집을 날릴 정도의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승진 소식을 들은 직후 사직서를 내고, 국립 창원대학교 미술학과로 진학,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 전공으로 수료했다.음양오행화 등으로 주목받은 전 작가는 2010년 ASIF 아시아프 청년작가, 2013년 영담한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 2014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아리랑갤러리 상설작가. 2015년 미국 워싱턴D.C. 한국 문화원 초대작가 등을 거쳐 2016년에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작가 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전 작가는 수많은 초대전과 아트페어는 물론 수필집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부산진구의 정준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明感-日月草蟲圖(명감-일월초충도)’는 오는 2월 2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오픈 리셉션이 예정돼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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