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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방학 중 초등 5개교의 천장 석면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군내 각 학교 건물 석면 교체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전면 즉시교체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따라 고성교육지원청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 올해 겨울방학 중 5개교의 천장에 사용된 석면을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주 방학이 시작된 후 1월 첫째주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해 빠른 곳은 폐기물 처리가 진행 중인 학교도 있다”면서 “석면 자재 등을 철거하는 중 발생하는 분진도 학생들에게 유해하기 때문에 방학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는 이번주 중 공사가 마무리된 후 후속공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석면이 발암물질로 분류된 2004~2005년 이후 건립된 학교 건물에는 석면이 사용되지 않았으나 그 이전 지어진 건물에는 마감재로 석면이 흔히 사용됐다”면서 “일부 화장실문 등의 시설에도 석면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이를 무석면 자재로 교체하기 위해 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석면교체 전 군내 각 학교의 천장 전체 면적 중 석면 함유자재가 사용된 면적은 48%에 달했다.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면서 1997년부터 2003년 사이 건축자재로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그 이전 지은 학교건물에는 석면을 함유한 자재가 사용됐을 뿐 아니라 화장실 문이나 칸막이 역시 석면 포함 자재인 밤라이트로 시공됐다.석면의 위해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각 교육청에서는 기존 석면자재를 철거하고 비석면 자재로 교체하는 공사를 연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2016년 시작된 석면 교체공사는 예산 지원에 따라 우선 고성중학교와 고성여자중학교가 가장 먼저 시작됐다. 교체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 중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고성초등학교에 4억5천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관동 1~2층 천장을 교체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올해 총 13억5천625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내 각 학교의 석면자재 철거공사를 진행한다.현재는 거류초 1억5천만 원, 동광초 2억 원, 고성초 5천만 원, 대성초 1억2천500만 원, 대흥초 5천만 원을 투입해 겨울방학 중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고성초 1억6천250만 원, 하이초 1억2천500만 원, 고성중 1억6천250만 원, 고성여중 2억2천500만 원, 영천중 1억625만 원을 투입해 올해 여름방학 중 석면자재 철거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나머지 학교들은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계획을 수립해 석면철거 및 교체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