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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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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중공업(주)이 조선경기 불황 속에서 고성지역 첫 3천500톤급 오일탱크선을 진수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동해면 조선특구로에 위치한 이케이중공업(대표이 이종열)이 지난 10일 3천500톤급 오일탱크선의 명명식과 진수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진수된 3천500톤급 오일탱크선은 길이 87.3m, 폭 14m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제작됐다.
이케이중공업은 지난해 7월 27일 필리핀 Animo Marine사에 첫 선박을 해외로 수출한 이후 국내 대복해운사에 이어 거제선박주식회사까지 세 번째로 오일탱크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조선해양산업의 장기불황이라는 극한의 경영환경과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도산하는 최악의 국면에서도 이케이중공업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생존하는 유연한 기업체질개선’이라는 경영방침과 ‘장기불황에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존경쟁력 확보를 핵심과제로 삼고 지속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이케이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관계사는 물론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선주사와의 추가 수주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오일탱크선의 소형특수선 틈새시장을 공략해 생존 성장 발전이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올해도 더욱 내실을 다져서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케이중공업은 그동안 대형기계 정밀가공분야에서 출발해 산업기계, 조선해양, 발전설비, 핵융합 및 우주항공플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부분에도 집중 투자하여 심해해저 자원개발프로젝트인 양광시스템 문풀구조물과 조류발전기 시제품제작 등 대형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각종 특허 및 인증서들을 보유하면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