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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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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한 여중생이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15분경 A양(17)이 귀가를 위해 신부마을입구 쪽 신월IC 진입도로를 지나가던 중 B씨(46)가 몰던 1톤 트럭에 치였다.이후 국도 14호선 1차선으로 튕겨나가 고성에서 통영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2대와 버스 1대에 연이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A양은 친구와 만난 뒤 월평리에 있는 집으로 걸어서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A양의 사고소식이 전해지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며 슬픔에 잠겼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농기계와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0일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군청과 경찰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더 이상 이러한 참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통안전시설보완을 비롯한 대책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백두현 청와대선임행정관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면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고성군에서 도로개선방안을 세워 담당기관에 요구하면 정부차원에서 적극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