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등 3학년짜리 아들과 둘만 점심을 먹어야 될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빠 : 뭐 무까?”
“아들 : 아무 거나…”
“아빠 : 짜장면 무까?”
“아들 : 그러지 뭐.”
그런데 자주 가던 ○○반점이 문을 안 열어 다시 고민…
“아빠 : 어디 가꼬?”
“아들 : 짜장면 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초3 짜리한테서 저런 말을 들으니 웃어야 할지 뭔지… 그래서 눈에 띄는 아무데나 갔더랬습니다. ㅡ.ㅡ;;;
오늘 배워볼 표현은 “거기서 거기다”입니다.
“There is there.”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것같은 말이네요. 하지만 이렇게 쓰면 안 되는 거 아시지요? ㅎㅎㅎ “다 비숫비슷하다, 별 차이 없다”는 뉘앙스로 아래와 같이 씁니다.
▣ 식당이 다 거기서 거기지.
They are all about the same.
▣ 패턴연습(Pattern Practice)
여기 컴퓨터들 다 비슷비슷하네.
The computers are all about the same here.
그 중고차들 다 고만고만해.
The used cars are all on the same plain.
이거나 저거나 거기서 거기야.
There is not much difference between this and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