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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세 번째 달력이 나왔다.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은 ‘고성의 옛 자취’라는 주제로 2018년 무술년 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2016년 처음 제작한 달력 ‘고성의 아름다운 길’, 지난해 두 번째 달력 ‘월이(月伊)를 찾아서’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된 올해 달력에는 천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고성의 문화유산을 담았다.
지난해 9월 소가야문화제 당시 서제봉행 행렬이 이어진 송학동고분군의 시원한 모습으로 시작되는 달력은 연화산 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옥천사의 설경, 충장공 천만리 장군의 신위를 모신 동해면 호암사의 독특한 건축미,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승려들의 바라춤과 어우러진 운흥사 괘불탱, 지금은 사라져가지만 반드시 지켜내야 할 문화유산인 오동마을 삼베길쌈의 현장을 담은 드론의 시선, 숱한 국난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역사를 함께 해온 좌이산봉수대, 고성군의 강인한 정신과도 같은 오광대 춤을 담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성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은 이상근 사진작가를 비롯한 12명 사진예술인들의 뷰파인더와 고성향토문화선양회의 글을 통해 새로운 기록이 됐다.고성향토문화선양회 박서영 회장은 “정유년을 보내고 새로이 맞은 무술년을 함께 할 선양회의 달력을 발간하고 보니 고향 고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미처 다 담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동시에 달력에 실은 고성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니 가슴 벅차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선양회는 고성의 융성한 문화와 역사를 보물처럼 소중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올해 회원 증강을 통해 고성의 숨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