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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새해를 맞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쇄빙 LNG 운반선 건조현장을 둘러보고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임직원을 격려다.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거제 대우조선 방문으로 고성지역에서도 침체된 조선산업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정부정책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이곳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았다”며 “고향 거제에 오니 제가 가졌던 꿈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되새기게 된다. 올 한 해 대한민국 국운이 상승하고 우리 국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고성출신 백두현 선임행정관, 홍장표 경제수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동행했다.이날 방문은 세계 최초 쇄빙 LNG 운반선인 야말(Yamal) 5호선 탑승과 시찰이었다. 문 대통령은 4일 출항 예정인 야말 5호선 조타실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쇄빙 기술과 LNG 추진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대우조선 관계자는 “야말호는 최대 2.1m 두께 얼음을 깨고 영하 52도 극한 환경에서도 장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며 “2014년 대우조선은 총 48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해 지금까지 4척을 인도 완료했다. 지난해 8월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명명식에 참석했던 1호선이 별도 쇄빙선 도움 없이 세계 최초로 북극항로 상업 운항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대우조선 측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앞으로 LNG 세계 물동량이 점점 늘어날 거 아니냐”, “LNG 운반선 말고 LNG 연료선은 어떻게 되느냐”, “우리 조선 3사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설계 기술 등은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지 않냐”는 등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전문가들은 2〜3년 후부터 조선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는 LNG 연료선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며 쇄빙연구선, 밀수감시선 등 공공선박 발주도 늘리겠다.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도 1분기 중 마련해 이행할 계획인 만큼 힘들더라도 모두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9억불 규모의 선박발주 프로그램, 노후선박 교체 지원 보조금 등을 통해 민간 선사의 LNG연료선 발주를 유도하겠다”며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앞으로 추진될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은 해양플랜트 수요 창출로 조선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 거제 방문에 비공식 일정으로 참석해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기 승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정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