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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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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시외버스터미널 수탁자 선정에 탈락한 기존 운영자가 공개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배둔시외버스터미널은 2년마다 위수탁관리 계약기간을 정해 놓고 공개채용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위수탁 공개채용공고를 거쳐 박 모 씨가 선정돼 관리운영돼 왔다. 계약기간이 만료돠면서 군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받아 12월 18일 서류전형통과자 2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면접결과 기존 수탁자인 박 모 씨가 탈락하고 새로운 수탁자가 결정됐다.이에 전임 위수탁자인 박 모 씨는 공정한 공개채용이 죄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하는 등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박씨에 따르면 2015년도 공개채용 시 위탁자의 자격조건을 회화면 배둔 거주자 우대와 60세 이상 부부로 규정했던 것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규정을 변경한 사유는 특정인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 담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둔시외버스터미널이 기존 시외터미널 건물 소유주와 분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위치로 이전하여 자신이 내부수리와 환경정비 등 2년간 봉사해 온 노력은 전혀 면접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그는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은 대다수 고성군민과 고객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운영에 전문성도 있고 친절한 서비스 자세를 갖춘 수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했다.박씨는 자신은 월남전에 참여하여 국가유공자로 선정돼 있으며 월남전고엽제 피해자로도 등록돼 있으나 정작 고성군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하지 않고 홀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또한 그는 사전에 배둔지역유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어 공정한 면접이 됐는지 의혹이 간다고 주장했다.이같은 박씨의 주장에 대해 군은 2명의 위수탁자가 접수되어 군청 실․계장 3명이 심사위원에 선정되어 공정하고 엄정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채용 자격조건에 기초생활대상자 우선 규정을 공시했으나 기존 수탁자나 이번에 새로 선정된 수탁자 두 명 모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조례의 경우 터미널 내 매점운영권 등에 우선권을 줄 수 있지만 위수탁운영에 관한 것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론했다. 하지만 면접시 동점일 경우 국가유공자가 우선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배둔시외터미널 위수탁자 공개채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