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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룡엑스포 개최 여부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엑스포 준비 예산이 단 한 푼도 확보 안 돼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고성군과 엑스포조직는 당초 2019년도 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었 다. 하지만 선거법으로 군수가 두 명이나 공석을 겪으면서 2018년 6월 군수선거 이후 엑스포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유보된 상태다.이에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5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향래 이사장 권한대행 변경과 공룡콘텐츠공모사업추진사업을 보고받았다.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10억 원(국비 5억, 도비 1억2천만 원, 군비 1억, 민간 3억8천800만 원) 사업비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발리섬 화산폭발로 인한 공항폐쇄 등으로 인해 행사기간을 내년 6월부터 8월까지 중국 상해 인근 쿤산시에서 열기로 했다.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지난 7월 제58회 이사회에서 군수공석으로 인해 차지엑스포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 새군수와 의회가 구성된 이후 개최여부와 시기를 결정키로 의결했다.
그러나 2018년도 공룡세계엑스포 세입 세출예산에 엑스포 준비예산이 단 한 푼도 없어 앞으로 행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2018년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 사무국 예산은 5억2천600만 원으로 2017년보다 4천100만 원 줄어든 예산을 편성해 두고 있다.또한 공룡엑스포를 당초 3년마다 개최하기로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개최시기가 고정되지 않아 행사준비 지연은 물론 외부적인 여건에 따라 행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효율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서는 개최시기를 조례나 규정의 마련을 통해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차기 공룡엑스포는 지난 네 번의 진행 관례를 벗어나 새로운 공룡콘텐츠 개발과 실질적인 공룡나라 고성 브랜드의 내실화를 위해 시간을 두고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합천이나 산청, 함양 등 도내 타 엑스포와의 협의를 통해 개최시기를 순차적으로 조절해 관광객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과 엑스포가 개최되지 않는 시기에도 공룡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공룡엑스포 브랜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외부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공룡엑스포의 개최시기가 계속해 변경된다면 엑스포의 인지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특히 대다수의 군민이나 관광객들이 지난해 공룡엑스포에 이어 3년 후인 2019년에 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집행부의 판단에 따라 개최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 점을 들어 정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우상 국제대학 총장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전세계적으로 고성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엑스포행사개최시기를 조례로 정확하게 명기하여 개최해 나가야 하며 3년마다 개최하기로 계획한 공룡엑스포를 2019년 개최히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예산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윤석 위원은 “군수가 바뀔 때마다 엑스포 개최시기가 늘쭉날쭉해서는 안 된다. 엑스포 개최 기간도 50일 이내로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엑스포사무국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민영화할 계획인 점을 감안, 내년 지방선거 이후 예산확보와 개최시기를 확정하는 것이 행정업무의 절차”라고 설명했다.황영국 위원은 “공룡빵 판매를 고성읍에서도 확대보급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공룡빵 기계비용을 일부 군비로 지원해 푸드트럭을 이용한 판매업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향래 군수권한 대행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산청 한방약초축제와 합천 대장경축제와 시기를 잘 조정하여 상호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는 일정을 잡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