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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선거 민주당 한국당 양자대결?... 공천 두고 봐야

민주당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마 “힘있는 군수될 것” 한국당 후보 난립, 공천을 누가 받을지 관심 집중
한국당 일부 출마자 불합리한 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 (주)고성신문사
내년 6.13지방선거가 1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수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내년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사람들은 연말 각종
사나 모임 등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제정훈, 황대열 도의원과 강남훈 자유한국당 공보특보, 강영봉 군의원, 김영환 재김해향우회장, 김홍식 고성군의원, 남상권 변호사, 안수일 전 고성군의회 의장, 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정호용 전 고성군의원,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 등 10여 명이 출마의사를 밝혀 누가 공천을 받아 본 선거에 출마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현재로써는 내년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양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이나 공천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공천에 불복하는 출마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지에서는 내년 선거에 누가 뛰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들의 출마 소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마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군수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백 선임행정관은 예전부터 지방권력의 교체를 주창하며 늘 고성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온바 있다. 행정관으로 직무에 충실하면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해소와 국·도비 확보에도 앞장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백 행정관은 경남에서 유일한 청와대 출신 출마자로 내년 선거에서는 고성군수 교체와 더불어 고성군의회도 개혁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백두현 행정관은 “현재 고성군은 침체된 조선해양산업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고성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비롯한 행정부처와 경상남도에 할 말을 당당히 할 수 있고 국회와 소통이 가능한 힘 있고 유능한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 있고 유능한 백두현이 국책사업과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보하여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 무주공산 자유한국당 10여 명 출마의사 밝혀보수의 텃밭인 고성에서 자유한국당의 후보자로 10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공천을 누가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제정훈, 황대열 도의원과 강남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공보특보, 강영봉 군의원, 김영환 재김해고성향우회장, 김홍식 군의원, 남상권 변호사, 안수일 전 고성군의회의장, 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정호용 전 군의원,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 등 10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강남훈 공보특보는 “수구초심이라는 말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면서 항상 고향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고성의 미래를 군민들과 함께 설계하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그는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해결하고 고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지금과는 다른 시각에서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모색,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지역특화 농산물 개발로 농업경쟁력 향상, 문화예술의 도시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봉 군의원은 “주위로부터 군수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내년 선거 출마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영환 재김해고성향우회장은 “출향인들은 고향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직 군수를 비롯한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고성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고 고성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재정자립도가 낮은 고성군과 관광문화발전 가능성이 높은 통영시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지역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며 “고성과 통영에 세계 최대의 수산물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군의원은 “고성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곳이다. 세계 최고의 조선, 플랜트, 항공 주변 산업의 생산효과 및 생산파생효과를 능히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풍부한 주거, 교육, 문화, 체육, 복지, 관광 인프라 그리고 거기에 걸 맞는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인프라들은 고성군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민간자본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고성군은 사람과 자본이 마음껏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며 “고성군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권 변호사는 “지방자치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군민의 경제생활 향상과 행복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거듭된 악순환은 과감히 척결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데 젊음과 패기를 쏟아붓겠다”며 “침체된 고성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체류형 관광단지를 유치하고 고성공룡엑스포를 민간에 위탁해 공룡 관련 작은 에버랜드로 조성하는 한편 고성을 해양관광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안수일 전 의장은 “의정활동과 행정력을 발휘해 고성경제를 살리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세수를 많이 확보해 모든 혜택을 군민에게 돌려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겠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그는 “경상남도 IT전자, 기계부품, 공업단지 유치, 고성읍 해수욕장 개발, 농업인을 위한 톤백창고 건립, 농업용 물부족 해결, 소가야 도읍 문화사 복원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성의 발전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나아가 100년 후의 고성미래를 설계하고 싶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그는 “두 번의 군수 선거를 통해 어느 누구보다 고성의 처해있는 실정을 잘 알고 보완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해왔다”며 “뜻을 함께 해준다면 충심으로 군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새로운 고성을 설계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각오다.
정호용 전 군의원은 “오랫동안 군의원을 역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그는 “군수가 인사에 관여하지 않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고성을 5가지 이상의 테마가 있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정훈 도의원은 “도의원으로서 고성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늘 성실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어려운 군민과 함께 잘 사는 고성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항공산업과 관광산업, 해양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은 “39년 8개월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다양한 행정기술과 경험을 ‘더 큰 고성’을 만드는데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며 출마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고성 발전의 전략으로 제시된 조선특구와 항공산업을 뒷받침할 공업단지가 없어 곳곳에서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군민들의 삶의 터전인 고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군민의 고견을 청취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군정을 수행해 고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보다 나은 더 큰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대열 도의원은 “고성군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이제는 도의원 의석도 한 자리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향후에는 고성군의 명칭도 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면서 “고성인구증가를 위한 특단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의 인구유입을 위해 군비로 고성읍 주변 30만 평의 공장 부지를 조성해 건실한 기업체를 유치하고 하이화력발전소 조성과 관련 하이면에 아파트 부지를 조성해 근로자와 상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 자유한국당 공천결과에 따라 무소속 연대 가능성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워 인재영입을 통한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고성에서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이나 공천심사를 통해 당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출마예정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전략공천이나 공천심사 과정에서 심사가 불투명하게 이뤄진다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자유한국당 한 출마예정자는 “투명성을 가지고 공천심사를 한다면 결과에 승복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것”이라며 “이는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다른 출마예정자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마예정자도 “전략공천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정서에 맞지 않는 공천이라면 탈당 이후 무소속 연대도 가능하다”면서 “군수는 그 누구보다 지역정서를 잘 알아야 올바르게 군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후보자가 선정이 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만약 자유한국당 후보 출마예정자들이 공천결과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한다면 내년 군수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의 양자 구도가 아닌 3자, 4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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