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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디카시
디카시의 발원지 고성에서 뜻 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디카시를 고성여중과 철성중에서 자유학기제 과목으로 지정하여 강좌가 열 는 것이다. 디카시는 2004년부터 고성을 발원지로 하여 한국을 넘어 세계로 소개되고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 소통 시대가 열리면서 새롭게 드러난 시의 장르이다.삶이 바뀌면 문화와 예술도 바뀐다. 디카시는 기존의 시가 언어예술에 한정되었던 것에 비해서 문자와 영상의 멀티언어로 확장하여 표현한다. 디카시는 미래세대의 것이다. 디카시연구소 이기영 기획위원이 고성여중과 철성중에 출강하여 학생들에게 디카시를 가르치고 있는데, 놀랍다는 반응이다. 기성 시인들의 디카시는 문자시의 상상력에 갇히어 기존의 시와 차별성을 드러내기가 힘든데, 미래세대인 중학생들의 디카시는 SNS로 항상 사용하는 그들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니 얼마나 자연스럽겠는가. 인간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법이 없다는 것을, 콘크리트 갈라진 틈에서 읽어내는 신홍제 군에게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