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고성신문사 |
|
|
 |
|
ⓒ (주)고성신문사 |
|
|
 |
|
ⓒ (주)고성신문사 |
|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으로 고성군민의 발길을 붙드는 고성크리스마스트리축제에 다문화가족이 총출동했다.
지난 8일 저녁 더조은병원 앞 트리축제 특설무대에서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다문화 풍물패 하눌타리가 축제의 막을 열었다. 풍물패 하눌타리는 이날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하눌타리에 이어 필리핀 출신의 원어민 강사 미첼레 씨가 한국 대중가요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미첼레 씨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그녀의 제자들은 물론 다문화 풍물패 공연을 마친 남편과 두 아들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공연복장 그대로 객석에서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다문화 자녀 5명으로 구성된 깜찍한 댄스팀의 무대도 호응을 얻었다. 박소연 어린이 외 4명의 댄서들은 Hey Mickey(헤이 미키)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이어진 무대에서는 필리핀 출신으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글로리아 씨가 특유의 시원하고 화통한 목소리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앞서 다문화 풍물패 하눌타리에서 공연했던 아들딸도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무대는 로즈안 씨 등 3명의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댄스팀 하이파이브 걸스데이가 징글벨락, 클로저 등 캐롤과 팝에 맞춰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추진위 임두식 대회장은 “다문화가족들이 끼를 발산할 무대를 마련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다문화로 규정지어 차별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어떤 장벽도 없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