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만나 본 각국의 외국인들 중 가장 음감이 좋은 사람들을 꼽으라면 저는 필리핀 사람들을 1순위로 칩니다. 물론 제 개인의 경험과 느낌에 기초한 판인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정규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 음악만 듣고 그걸 연주하는 필리핀 사람들을 많이 보아서입니다.
I saw many Filipinos play music by ear.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한 번 들은 피아노곡을 바로 ‘재생’해내는 모짜르트를 보고 천재만 그런 거인 줄 알았는데 신기하더군요.
오늘의 표현 ‘play music by ear’는 악보 없이 들은 것을 기억해서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의미 확장되어 사전준비, 계획 없이 상황 봐가면서 즉흥적으로 일을 해나갈 때도 쓰입니다. 한 번 볼까요?
▣ 그 거 상황 봐가면서 해야 할 것 같아.
I should play it by ear.
▣ 패턴 연습(Pattern Practice)
그 영화에서 모짜르트가 듣기만으로 바로 연주했어.
In the movie, Mozart played music only by ear.
그냥 되는대로 하자.
Let’s play it by ear.
나는 그냥 즉흥적으로 하기로 했어.
I decided to play it by 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