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 내년 중 다목적공연장이 신축될 것으로 보인다.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23억1천만 원 승인, 최종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목적공연장 신축 관련예산은 다음달 하순 연말추경에 반영해 명시이월로 지역교육청에서 집행,내년 초 실시설계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경남고성음악고 관계자는 “이번 특교금 확보는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공이 컸다고 알고 있다”며 감사의뜻을 전했다.
음악고 관계자는 “이번 특교금 확보로 우리 학교 특성에 맞는 시설을 확충할 수 있어 음악을 전공하는 본교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목적공연장은 연면적 1천300㎡, 3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내부에는250석 규모의 연주홀과 감상실, 녹음실, 악기보관실, 개인연습실과 그룹연습실, 사무실, 화장실 등이 배치된다. 현재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서는기존 하일중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해연습실과 악기보관실 등의 시설을 확보, 운영 중이다.음악고 관계자는 “현재 학생수가 1학년 29명뿐이라 개조된 시설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큰 불편함이 없었으나 향후 학생수가 늘어나면 추가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내년 안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겨울에 공사하게 되면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겨울을 피해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사를 시작해 건물이 문제 없이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는 상리중, 고성중 삼산분교와 함께 소가야중학교로통폐합된 구 하일중학교 부지에 교사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3월 문을 연 대안학교 형태의 예술학교다.개교 전 급식소를 개보수하고, 악기합주실과 개인연습실을 비롯해 녹음실,소공연장 등 실내외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악기 구입 등에 50억 원, 개교준비금 10억 원 등 총 예산 60억 원이 투입됐다.경남도교육청의 다양성 교육 취지에맞춰 개교한 음악고등학교는 각 학급당 15명씩, 학년당 2학급으로 운영되며 현재는 1학년 2개 학급이 재학 중이다. 현재 재학 중인 1학년 학생들은 음악 전반의 이론과 개인 및 그룹별 레슨,연습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