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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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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노란색 원 안)도 한파위험지역으로 분류돼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행정안전부가 지난 1일 발표한 한파위험지수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 | | 됐다. 한파위험지수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의 한파일수와 사망자수, 고령화율 등 겨울철 저체온증 사망 관련 요인들을조합한 수치다.
한파위험지수는 각 지역의 한파일수와 고령화율 등을 종합해 고려했을 때 지역별 통계적 추정치로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를 의미하며, 이 지수가 높을수록 저체온증 사망자가 많아진다. 0~0.3은 1등급, 0.3~0.4는 2등급,0.4~1.0은 3등급, 1.0~2.6은 4등급이며 가장 높은5등급은 2.6~4.7에 해당한다. 고성과 함께 4등급으로 분류된 지역은 남해군, 창녕군, 하동군 등이며 3등급은 밀양시와사천시, 창원시, 함안군 등 4곳이다. 2등급에는진주와 통영, 위험도가 가장 낮은 1등급에는 거제와 김해, 양산 등이 포함됐다.고성은 기온이 온난한 편으로 한파 주의보,특보 등이 빈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고령자가많기 때문에 한파위험지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보인다.
또한 젊은 인구가 집중돼있고 고층 건물이 많은 도시지역일수록 한파위험지수가 낮게 나왔다. 산청과 함양의 한파위험지수가 높게나온 것은 지리산 등 산간지역이 많고 폭설과한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의 2003~2015년 한파 사망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11월 3주차부터 한파,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4주~1월 1주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한파 관련 요인으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50%로가장 많았고, 40~50대가 4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성군 관계자는 “한파 사망자가 낮은 기온뿐 아니라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초고령화 지역인 고성도 한파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 주민생활과는 노숙자, 쪽방촌 등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 행복나눔과에서는 노인돌보미 사업 및 난방연료비 긴급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해양수산과에서는 정박선과 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박출항 통제 등,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시설작물과 노지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겨울철 빈발하는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시 교체 등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해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파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군 차원에서 기상상황 점검 및 상황전파체계, 한파 지속기간 중 24시간 상황대응체제,각 부서별 한파대책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두고 있다”면서 “겨울철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피해유형별 비상연락망을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겨울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