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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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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고성의 수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고성읍 수남리 백세공원에서 ‘2017 고성 가리비 해산물 축제’를 개최했다.고성군이 주최하고 경상남도, 고성군수협, 굴수협, 관내업종별양식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6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군은 밝혔다.또한 총 사업비 8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장내 수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을 통해 얻은 총매출은 1억8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사장내 수산물 직거래 장터는 고성 바다에서 자란 싱싱한 수산물 ‘고성 해자란’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가리비 20톤 1억2천만 원, 굴 1톤 800만 원, 피조개·액젓 2톤 300만 원 등 1억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어가 소득창출에도 기여했다.고성군사산물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가리비 해산물 축제를 미 FDA 지정 청정해역에서 자란 고성 가리비와 갯장어(하모), 굴, 미더덕, 멸치 등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종합관광축제 구현을 위해 고성 수산물 축제에 국한되지 않고 남산공원, 해지개다리, 해상 둘레길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또 가리비, 굴, 새우 등 수산물 먹거리 장터와 직거래 장터 운영은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형 경제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그리고 어망․어구 전시행사, 늘푸른가게 열린장터, 나눔바자회, 군민 참여 공연, 사랑의 밥차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이 중심인 된 군민화합의 장을 열었다.축제 관계자들은 △종합관광축제 △수익창출산업축제 △군민화합축제의 당초의 기획의도대로 고성군의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했다.김은정(부산시·48) 씨는 “지인을 통해 고성에서 가리비 축제가 열리는 것을 알고 가족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축제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왔지만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가리비 시식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무료로 나눠주는 가리비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2㎏짜리 하나 사가지고 갈 생각”이라며 “내년에도 가리비 축제가 열리면 좀 더 일찍 와서 축제도 보고 고성의 관광지도 둘러봐야겠다”고 좋아했다.
조광부 위원장은 “2017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어민들과 고성군, 수협, 사회단체, 군민 등 모두가 고생했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축제가 고성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전국에 고성 가리비를 비롯한 지역수산물과 남산공원, 해지개 다리 등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군민들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축제이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고성의 수산물뿐만 아니라 고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특히 고성읍에서 가까운 곳에서 행사를 개최하다보니 많은 군민들이 걸어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었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앞으로도 축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는 여론이다.반면 일부군민들은 행사장의 주차시설이 부족해 불편했고 가리비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면서 가격은 비싼 반면 가리비 양이 다소 적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축제의 명칭도 고성 가리비 축제가 아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로 열어 관광객들에게 고성하면 가리비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