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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어떤 경우에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빛난다. 해국이 그렇다. 마더 테레사가 자신의 영적조언자들에게 보낸 비밀편지를 묶은 <나의 빛이 어라>라는 책을 읽고 큰 위안을 얻었고 지금도 때로 깊은 어둠 속에서 갈 길을 잃겠다고 생각될때 이 책을 꺼내보곤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마더 테레사가 50여 년간 천국과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지못하는 고통스러운 어둠을 겪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왜, 큰 울림으로 다가왔느냐고 하면, 나 역시 어릴 때부터 기독교적인 환경에서 한결같이 생활해 왔지만 빛보다는 어둠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마더 테레사는 깊은 영적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신예수와 진정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놀랍게 보여주고 있었기에 한 줄기 선명한 빛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금도 지치고 힘들 때마다 꺼내 읽어보고 싶은 책 일 순위가 바로 <나의 빛이 되어라>이다.
마더 테레사는 “하느님의 연필, 그것이 바로 나다. 하느님은 작은 몽당연필로 좋아하는 것을 그리신다. 우리가 아무리 불완전한 도구일지라도, 이 도구로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신다.”는 놀라운 고백을 현실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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