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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의회 월례회가 열려 고성군으로부터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 에 대해 보고 받았다. |
ⓒ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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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시작된 가운데 톤백 보관창고가 부족해 수매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고성군의회는 지난 11일 월례회를 열어 군으로부터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과 2017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 제7회 거류산 등산축제,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개최 계획안 등 7개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군은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지난달 25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산물벼 매입기간은 11월 16일까지이며, 포대벼 매입은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7년 10월에서 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확정매입가격을 일시에 지급할 계획으로 단, 산지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중간정산 지급여부 및 지급수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올해 고성군의 벼 재배면적은 5천405㏊로 생산예상량은 약 3만9천997톤(99만9천925가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벼 수매계획으로는 이미 수량이 확정된 공공비축미곡 17만7천511가마와 추가수매가 예상되고 있는 시장격리곡 17만7천874가마까지 총 35만5천385가마를 정부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환경벼 6만6천920가마와 농협 25만 가마, 두보 4만 가마 등 35만6천920가마는 자체적으로 매입하고 28만7천620가마는 자가소비 및 직거래 등으로 소진하는 것으로 계획했다.하지만 고성군의 벼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는 총 47동으로 보관능력은 74만2천775가마지만 이미 재고량이 53만4천250가마에 육박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1만9천860가마가 출고 된다 하더라도 창고 여석 수는 22만8천385가마 밖에 되지 않아 8만 가마를 보관할 창고가 부족한 실정이다.톤백의 경우 총 8개 창고에 보관능력은 8천100가마 정도이지만 이미 1천309가마가 과적재된 상태로 올해 톤백(800㎏)수매를 희망하는 5천467가마를 보관할 창고가 없다.
군은 부족여석에 대해 톤백 3천150가마를 다른 시군으로 옮겨 보관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톤백 수매량을 축소해 동고성농협 DSC 임시창고에 보관하고 산물수매를 확대하는 한편 나머지 톤백 수매 희망량에 대해서는 불가피해가 포대수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강영봉 의원은 “벼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창고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른 시군에 벼를 옮겨 보관하고 앞으로 보관창고를 확보해 창고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을석 의원은 “창고 여석문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거론됐던 사항이다.
톤백 수매를 포대수매로 전환하면 농민들이 힘들어진다”면서 “향후에는 농협에 벼 보관창고를 건립하도록 독려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에서도 지원을 해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용삼 의원은 “산물수매를 하면서 대금결제가 늦어지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는 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점식 의원은 “벼 보관창고가 돈이 돼 건립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건립과정에서 일정협회와 협의가 되지 않아 건립을 못하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 부분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