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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 활용 못 한다 지적

고성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고성 대표 관광지 군민 44% 당항포
관광객 60.2%는 공룡박물관 꼽아
공룡테마 이원화, 치유관광 브랜드화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3일
↑↑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 (주)고성신문사
군민이 생각하는 고성의 대표 관광지는 당항포지만 관광객에게는 공룡박물관의 인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관련실과장과 엑스포사무국 관계자, 자
문위원과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고성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개발계획에 대해 올해 2월 계약 후 현장조사와 주민 및 관광객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의 내용은 향후 콘텐츠 개발에 참고의견으로 활용된다.이번 용역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44%의 고성군민이 고성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당항포를 꼽았고, 공룡박물관을 꼽은 군민이 23%를 차지한 반면 공룡박물관을 고성 대표 관광지라고 답한 관광객은 60.2%에 달했다. 
또한 상족암과 당항포 등 우수한 자연경관 감상, 자녀의 학습체험 등을 목적으로 고성을 방문했다고 답한 관광객이 34%였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고성이 공룡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지가 전국에 다수 분포돼있고, 공룡엑스포를 제외하면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자원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주요관광지와 연계된 음식, 숙박, 쇼핑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고성이 당일형 및 경유형 관광지로 인식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개선을 위해 고성군만의 차별화된 공룡콘텐츠 이미지화 및 음식·숙박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지역으로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광활성화 방안으로는 상족암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테마, 당항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체험·위락 테마 등으로 공룡테마를 이원화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치유관광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며 고성해안 100릿길이라는 이름으로 벽방산과 거류산, 마동호, 당항포를 잇는 스토리가 있는 치유숲길 조성도 제안했다.용역업체 관계자는 “대표 관광자원의 경쟁력 및 고성군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관광브랜드를 강화하고, 관광허브 구축을 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자문위원은 “고성은 엑스포 등의 축제가 연속성 있게 이어가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구점 자문위원은 “고성은 자연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복지사업과 해양 건강복지사업, 드론 등의 하이테크사업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고성군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미FDA 청정해역인 고성군에서 생산되는 가리비와 굴 등 먹을거리를 적극 활용하고, 군내 체험마을과 연계해 체험·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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