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장좌리 상촌마을 뒤편 도로가 지반이 유실돼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으나 복구 공사가 이뤄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수해 때 내려 앉은 지반이 무너진 채 도로 윗 부분만 떠있어 상촌 마을을 오가는 주민들은 언제 붕괴될지 모른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위험표지판도 없이 안전봉 2개마저 밑에서 나뒹굴고 있는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있어 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박모(65)씨는 “동해면 우체국에서 상촌마을 진입하는 부분에 군도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며 “하루 빨리 이곳을 우선적으로 공사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대형사고가 난 뒤에야 공사를 시작할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곳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차를 운행하면서 아찔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가까이서 급정지할 경우 도로가 내려 앉아 인명피해는 물론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이 지역 도로보수공사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변하는 등 도로 파손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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