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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이 보내주신 22일간의 유럽배낭여행-③

체코…프라하성 다리 영화 ‘미션 임파서블’ 촬영지
이창하(고성중학교3학년)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4일

오스트리아…모짜르트 탄생지 잘츠부르크 문화관광도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지닌 ‘쉔브른 궁전’


 


▶ 체코에서(7 30일 프라하 관광은)


프라하 관광은 중앙역에서 박물관으로 가는 길부터 시작된다.


 


다른 곳도 그랬지만 프라하는 정말 박물관에서 프라하 성으로 가는 길에 볼 것이 많다.


 


과거에 공산권 국가였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는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중앙역에서 프라하 성으로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지만 걸어볼 만한 코스라고 생각된다.


 


강 건너편 언덕 위에 서 있는 프라하 성, 또 그 곳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다리 누군가가 그랬다.


 


이 다리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찍은 다리라고 했다.


 


나도 그 영화를 봤지만 잘 모르겠다. 공산권 국가였음에도 그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존경스러울 정도다.


 


물가가 싸다고 해서 여러 가지로 배를 채웠는데 계산이 엉망이었다. 콜라 2잔이 6잔으로 계산되었고 서비스 요금도 부과되고……. 소지품도 주의해야만 했다.


 


성 안에 들어가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프라하의 야경을 보기 위해 시내로 다시 나와 프라하 시민들 속으로 끼어들어 시내를 헤매고 다녀보았다.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가 태어났고, 모차르트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프라하에서는 매일 크고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길거리에서는 무대 복장을 한 시종들이 콘서트 안내지를 나눠 주며, 실내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도 쉽게 눈에 띈다.


 


또한 체코에서는 전통문화로 인형극이 성행하고 있다. 예술의 도시 프라하를 방문했다면, 한 번쯤은 이러한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다.


 


물가가 비교적 싼 프라하에서는 국민극장이나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도 그다지 부담이 없는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오스트리아에서(7 31일 첫 번째 날은)


첫 번째 날은 빈 시내를 걸어 돌아다녔고 이제는 빈 외곽으로 독특한 교통수단인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쉔브룬 궁전. 마리아 테레지아의 오커섹이라 불리는 노란색의 바로크 양식으로 된 화려한 궁전이었는데, 레오폴트 황제가 베르사유 궁전을 능가하는 궁전을 짓고자 하였으나 전쟁으로 자금이 딸려 실현하지 못하고, 나중에 마리 테레지아 여제가 설계안을 바꾸어서 완성한 궁전이다.


 


 쉔브룬 궁전은 궁전 뒤에 정원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궁전에서 저 멀리 정원까지 평평한 지형이 아니라 궁전에서 멀어질수록 지형이 높아져 가장 높은 곳에는 글로리에텔이라 불리는 신전 비슷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었다.


 


이 건축물에서 내려다보는 쉔브른 궁전 정원의 전망은 글로는 다 표현을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했다. 기차를 타고 잘츠부르크에 갔는데 처음에는 그곳이 독일 영토인 줄 알았으나 오스트리아 영토라고 한다.


 


아무런 재제 없이 국경을 넘어 다닐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 성은 1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


 


뮌헨의 침략을 막기 위한 대포도 아직 그쪽으로 위치하고 있었고 아직 잘 보존되고 있었다. 유물들은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가져가 버렸고 무거운 벽난로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잘츠부르크는 빈 다음으로 제2의 도시이고 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인구 14만 명의 도시. 250년이 지나도 모차르트의 도시인 것 같다.


 


모차르트는 가난했지만 모차르트로 인한 관광 수입이 엄청나다고 하고 천문학적인 경제를 누리고 있다.


 


소금의 성이라는 이름답게 소금무역을 통해 영화를 누렸던 역사의 흔적이 시가 곳곳에 잘 보존되어 알프스의 대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잘츠부르크 음악제, 미라웰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클림프의 그림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미술관 벨베데레 궁전을 찾았다. 이 곳은 터키와의 전쟁에서 빈을 구한 오이겐 공이란 사람의 여름 별궁으로 18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다.


 


이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누어지는데 미술작품을 보기 위해 상궁에 들어갔다. 다비드의 나폴레옹, 레오폴트 미술관에서도 만났던 코코슈카의 호랑이를 만났다.


 


특히 키스는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로맨틱하고 환상적이고 황홀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또한 유디트는 유럽의 여러 화가들에 의해 소재가 된 여인으로 클림트의 유디트는 유혹적인 미소와 관능적인 표정과 목과 그 주변에 금장과 보석으로 장식을 하여 홀로페르네스의 잘린 목과 연결되고 기존의 유디트를 20세기의 새로운 시각과 차원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건진 것 중 하나는 둔한 미적 작품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조금씩 깨달았다는 것이고, 적어도 이제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화가와 작품을 하나 정도는 마음 속에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계속>


이창하(고성중학교3학년)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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