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에 최근 100㎜ 이상비가 내리면서 저수율이 57%까지 상승하는 등 가뭄이 해갈됐다.
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관내 수지 및 소류지의 저수량은평균 57% 수준으로 상승했다고밝혔다.
군과 농어촌공사는 지난주까지 고성지역에 며칠간 비가 내리면서 현재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지역은 없어 사실상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동해면과 거류면지역에 가뭄으로 피해가 발생됐지만 이번에 비가 오면서 모내기시기에 정상적으로 모를 심은 곳은 벼가 되살아나 자라고 있다”면서 “이제는 벼가 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서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더 이상 가뭄으로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뒤늦게 모를 심은 곳은 수확량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가뭄피해를 집계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고성지역에는 이달 초까지 강수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저수지가 바닥을드러내고 농작물이 타들어가는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동해면 내곡리(4.4㏊), 외곡리(9㏊), 봉암리(3.2㏊) 등 60㏊에 이르는 농경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해 벼가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계속되는 가뭄으로 덕곡,좌부천, 동림 정남, 정북마을은지하수원이 부족하고 용흥, 상장마을 등은 계곡수가 고갈되는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일부주민들 사이에서는 최근내린 비로 인해 가뭄은 해갈이된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도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될 수있다면서 향후 가뭄피해를 대비해 저수지 준설 및 확장사업을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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