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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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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보다 무거운 리어카 때문에 더 힘들었는데 안전하고 가벼운 새 리어카가 생겨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경남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는 지난 1 8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하정만 회장, 고성군자원봉사센터협의회 박영숙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리어카 전달식을 가졌다.
군내 10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된 이번 안전리어카는 한화테크윈(주)에서 제작했다. 리어카는 어르신들이 끌기 편하도록 가볍게 했고 특허출원한 리어카용 브레이크를 장착해 안전확보에 신경썼다.
또한 주로 밤이나 새벽에 폐지를 줍는 일이 많은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리어카 뒤쪽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안전경광등을 부착, 사고를 방지하는 형광페인트를 칠하는 등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하정만 회장은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생계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야간을 틈타 폐지를 줍곤 하는데 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안전리어카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경남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폐지를 줍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낡은 리어카 대신 새로운 리어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랑의 안전리어카 지원과 나눔을 통해 고성군민들에게도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리어카 외에도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함께 전달됐다.한편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사랑의 리어카 사업은 2014년 경남도내에서 처음 시작해 부산, 울산, 경기, 인천, 서울에 40여 대를 지원하는 등 전국에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며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