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관상어산업 육성센터의 생산지원센터를 관상어조합을 설립하고 개별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관상어산업 육 센터 건립사업은 사업비 226억 원을 들여 고성읍 송학리 133번지 일원 하수처리장 연꽃단지 옆 2만400㎡ 부지에 교육․창업지원센터와 검역장, 생산지원센터, 아쿠아리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 28일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지자체 공모에서 친환경 관상어 종어 육성 및 보급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당초 군은 생산지원센터를 포함한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에 9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생산지원센터를 고성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예산은 생산지원센터 건립예산은 제외됐다.이에 군은 생산지원센터를 지역의 어가나 관상어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상어조합을 설립하고 센터를 건립 후 개별적으로 수조를 분양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이 해수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당초에는 생산지원센터가 포함이 됐지만 군에서 직접 운영이 불가해 어민들이나 수협 등과 협의를 통해 관상어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개별 분양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의 착공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성 디노 아쿠아리움은 고성읍 송학리 하수처리장 생태학습관 일원의 부지에 파도를 모티브로 연면적 6천610㎡, 전시면적 9천157㎡의 2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당초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건설사업은 지난 5월 고성군과 ㈜애니멀 킹덤과의 투자 실시협약체결로 이르면 이달 중 착공하고 2018년 5월에 개장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 수조를 만드는 회사를 선정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착공도 늦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건축허가를 신청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며 “사업기간은 2019년까지 되어있어 기간 내 준공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