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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시내에 머물며 교단에 바친 60년의 세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1일
↑↑ 고성여중 박구수 교장이 퇴임을 기념해 약속의 나무를 기념식수했다.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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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만 꼬박 16년을 하고,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니 학교생활이 도합 57년이다.
일생 중에서 7년을 빼놓고는 학교에서 생활했다.고성여자중학교 박구수 교장은 오는 25일 일평생을 바친 교단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회화면 월계마을이 고향인 박 교장은 퇴임을 기념해 ‘달의 시내그 머문 길’을 펴냈다.
그의 자서전 ‘달의 시내 그 머문 길’에는 박 교장이 지극히 사랑하는 고향마을인 월계의 풍경과 고향에서의 추억을 가득 담은서정시 30여 편, 수필과 논단, 여행기는 물론 고성의 향토문화재를해석한 소가야문화유산해설이 수록돼있다.
박구수 교장은 회화초, 회화중, 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모교인 고성종합고등학교(현 고성고등학교)에서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한 박 교장은 문성고등학교와 고성중학교,고성여자고등학교(현 고성중앙고등학교)의 교사, 회화중학교 교감을거쳐 고성여자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마감한다.
박구수 교장은 후학들이 꿈을 향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언젠가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17일 고성여중 교정에 기념식수 후 약속의 나무라고 이름 붙였다.
박구수 교장은 “오로지 고성의 후배들과 후학들을 가르친다는 일념으로 교육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무탈하게 교직생활을 마쳤다는 것이 무엇보다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밝혔다. 
또한 그는 “다가오는 가을이면 나는 촌부가 돼 글을 쓰고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생활하겠지만가슴 속에는 여전히 교육과 문학에대한 열망을 품고 살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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