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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작
이 디카시는 제3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작이다. 수상자인송찬호 시인은 미당문학상등 한국의 주요 시문학상을두루 수상한 국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송찬호 시인은 미리 밝힌 수상 소감에서 “제가 디카시에 빠져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자 언어에만 갇혀 있다가 영상 언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디카시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쓰는 시가 아닙니다. 디카시는 세상이 작업실입니다”라고 밝혔다.
송 시인도 한국의 최고 시인의 한 분이지만 문자 언어에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영상 언어를 만나는 즐거움을 고백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문자시는 대부분 방구석에 틀어박혀 고독하게 상상하며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디카시는 골방을 나와서 세상 속에서 바로 세상이 작업실이라는 놀라운 고백도 한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들고 디카시 창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일은 신나는 일입니다. 디카시는 고도의 사진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제 사진 기술 또한 서툴기 그지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거리낌 없이 자연이나 사물 앞에스마트폰을 들이 밀었습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으로 시적형상을 발견함과 동시에 날 것 그대로의 언어와 결합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촬영을 마치는 순간 한편의 디카시도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디카시의 창작 과정도 완벽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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