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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보도블록이 깔려있는 부분이 군유지(잔여부지)이다. |
ⓒ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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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이후 잔여부지를 판매하고자 검토 중인 가운데 한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공했다. 당시 회전교차로주변 인도와 함께 잔여부지에도 녹색보도블럭을 설치해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최근 군이 인도를 제외한 일부 잔여부지를 개인에게 판매하고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황 모 씨는 “군에서 잔여부지를 판매할 경우 인도의 폭이 너무 좁아 군민들이 통행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고 근접한 상가의 진입로도 없어져 상권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위치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 상가도 인도와 거리를 두고 건축되고 있어 향후 건물이 완공될 경우 잔여부지와 함께 보다 넓게 인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한 개인을 위해 잔여부지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해당 위치의 인도를 지금보다 넓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보상협의가 되지 않아 지금처럼 잔여부지가 발생하게 됐다”면서 “잔여부지의 경우 폭이 일정하지 않아 인도로서의 활용가치가 적다”고 말했다.
또 “인근 상가에서는 앞이 군유지다 보니 영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어 군에 잔여부지를 판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판매여부가 확정된 것은 없으며, 통행하는 보행자의 이용현황과 인근 상가 진입불가에 따른 상권침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