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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전국이 펄펄 끓는 더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고성군청이 정전되는 소동이 일었다.
고성의 기온이 34.3℃였던 지난 7일오후 2시 29분경 고성군청으로 전기를 보 는 전신주의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1시간 정도 정전돼 고성군청의모든 행정업무가 중단됐다.
또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청내에서 동시에 여러 대의 선풍기를 가동하는 바람에 비상발전기에 과부하가걸리면서 발전기마저 고장났다. 때문에 군청 내 서버가 다운돼 14개 읍면민원을 처리하는 컴퓨터조차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업무를 보기 위해 군청과각 읍면을 찾은 민원인들은 장시간 기다리거나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전 1시간 가량이 경과한 후인 3시30분쯤 비상발전기가 수리되면서 전기공급이 재개됐고, 각 읍면사무소의민원업무는 4시경부터 가능했다.
이번 사고는 여름철 고성군 청사 내필요 전력량이 600㎾ 이상이지만 230㎾만 공급되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원인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군 청사에 정전이 되는 동시에 비상발전이 시작되는 단계를 수동으로 전환, 비상발전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정해 민원업무의 중단을 막고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