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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으로 조용하던 대흥초등학교 운동장이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고성다문화가족 자조모임 고성지기(회장 곽종수)는 지난달 30일 대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원가족 100여 명이 모여 여름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송정욱 국제교류회장, 이외숙고성다문화센터장, 하현갑 고성신문사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번 단합대회에는 다문화가족들이직접 만든 음식들을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고성포토클럽에서 가족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또한 워터슬라이드와 미니수영장을 설치해 동반한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곽종수 회장은 “이번 모임은 단순히식사를 하거나 얼굴만 보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 다문화가족 전체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로 단합하고 소통하기 위한 기회”라며 “그동안은 다문화가족 부모들만 활발하게 교류해왔으나 자라나는 아이들도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물놀이를 즐긴 황승재 어린이는 “멀리 가지 않아도 엄마아빠와 신나게 물놀이할 수 있어서 정말정말 즐거웠다”면서 “다음에 또 이렇게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엄마아빠와 함께 놀 수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