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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시연 500만 원 지원, 영현면 불참 밝혀

읍면농악시연 관련 회의
시연까지 2개월 남짓
연습시간 부족
농번기 고령화 등으로
인력수급 문제 지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2일
↑↑ 군은 지난 27일 고성박물관에서 읍면 농악시연 개최에 따른 회의에서 각 지역에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주)고성신문사
고성농악시연에 각 읍면별로 하반기 500만 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지난 27일 고성박물관에서 부읍면장, 지역별 농악대장, 고성로타리클럽 정영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 농악시연 개
최에 따른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영현면농악대는 연습시간의 부족, 인력 수급문제 등을 이유로 올해 시연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현면농악대 관계자는 “시연에 참가할 팀의 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올해 처음 시도되는 시연은 고성읍과 마암면 등 가능한 팀을 위주로 참가하도록 하고 향후 고성농악 시연을 원칙으로 각 지역의 동의를 구해 참가팀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만면농악대 관계자는 “농악시연을 결정하기 전 단장들의 목소리는 들어봤느냐”면서 “당장 2개월 후에 시연을 해야 하는데 의욕을 상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거류면농악대 역시 “고령의 단원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2~3개월에 불과한 연습기간은 너무 짧아 이번에는 자율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며, 지원금이나 참여도의 형평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후 예산지원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읍면 농악대장들은 “고성농악 전승을 위한 목적에는 찬성하지만 행사를 2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이 회의는 늦은 감이 있다”면서 “지원금도 문제지만 당장 인력수급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은 물론 각 읍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고성농악 시연으로 변경될 것을 예상했다면 애초에 올해 다른 지역의 농악을 배우지 않고 처음부터 고성농악을 배웠을 것”이라며 “운영비가 모자라 발전위원회와 체육회 등에서 추가경비를 지원받고 그래도 모자란 비용은 회비를 모아가며 농악대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적은 예산과 짧은 연습기간동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또한 “관객들에게 고성농악만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농악을 선보인다면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장찬호 문화체육과장은 고성농악의 보급과 전승 등을 위한 강사료 200만 원, 농악시연대회에 출전하는 읍면에 참가경비 100만 원과 함께 2017년도 2회 추경 시 예산을 확보해 읍면 농악대 운영 및 악기구입 등을 위해 각 지역별로 200만 원씩 추가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부터 소가야문화제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도 고성농악의 보급과 전승을 위해 강사료와 악기 구입비, 운영경비 등으로 각 지역별 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가야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도 농악시연은 10월경 특정일자를 지정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한 번 무너진 조직을 다시 활성화하기는 힘들다는 점이 염려스럽다”면서 “고성농악을 복원하고 전승하는 하기 위해 경연이 시연으로 변화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똑같은 농악을 여러 팀이 시연하면 다양성이나 발전에 문제는 없을지도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소가야문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농악인만큼 시연에 참가하는 것은 지역의 위상문제”라며 “경연이나 시상 등에 대해서는 행정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상리면농악대 관계자는 “시연에 참여하지 않거나 희망하는 팀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 연습한 농악을 선보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천면농악대에서는 “그동안 익힌 농악과 다른 고성농악을 CD등으로 제작해 보급한다면 단원들이 연습하기 더욱 쉬울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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