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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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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EK중공업 이종열 대표가 필리핀 아니모 마린사 노엘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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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중공업(주)이 조선 경기불황에도 고성에서 올해 처음 3천500톤급 오일탱크선박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동해면 조선특구로에 위치한 EK중공업(주)(대표이사 이종열)은 지난 25일 사내 기술연구소에서 필리핀 아니모 마린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오일탱크선으로 길이 87.3m, 폭 14m, 3천500톤급 선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제작했다.EK중공업에서는 처음으로 선박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정기간 2개월이나 앞당겨 선주사의 신뢰를 높였다.
특히 EK중공업은 기계산업설비, 발전설비, 운반설비, 플랜트를 비롯한 조선해양부문의 주요 부분품을 제작·생산해 오면서 국내 최초로 1만 톤 플로팅도크 크레인의 백스테이 제작과 세계최초 양광시스템 문풀 구조물 제작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금환급보증 없이 신용계약으로 필리핀 아니모 마린사 등 총 3대의 선박수주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오는 8월 10일에는 대복해운주식회사 선박 명명식 및 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EK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아니모 마린사에 선박수주를 할 당시에도 RG발급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주사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필리핀, 태국, 싱가폴 등의 선주사와의 추가 수주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하지만 RG에 막혀 주춤하고 있어 정부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장기간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EK중공업은 소형 특수선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생존 성장 발전이라는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앞으로의 성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EK중공업은 2007년 6월에 동해면에 새로운 법인을 등록하고 설계, 절단, 용접, 제관조립, 열처리, 쇼트, 페인트, 바지선을 출하할 수 있는 일관식 제작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물류비용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4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600억 원, 내년은 850억 원의 매출달성 목표로 산업플랜트, 조선해양플랜트, 발전플랜트, 철골구조물사업, 핵융합 및 우주항공분야, 가공분야까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