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특산물 축제 발굴 육성시켜야
최상림 고성군의원 5분 자유발언(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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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림 고성군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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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의원이 발언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들에 대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수·축산물을 주제로 한 유명축제를 발굴, 개최하고 육성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우리 고성군은 예로부터 바다와 들과 산이 조화롭고, 여기서 해륙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들 합니다.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공룡나라쇼핑몰에 가보면 공룡엑스포 지정 10대 농산물이라 하여 거창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품목으로는 쌀, 단감, 방울토마토, 참다래, 버섯, 딸기, 풋고추, 취나물, 호박, 화훼입니다. 그러나 이 10대 농산물 중 전국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진 농산물은 없습니다.고성군홈페이지에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을 각각 구분하여 소개해 놓았는데 농산물은 15개 품목으로 쌀, 단감, 방울토마토, 참다래, 버섯, 딸기, 풋고추, 취나물, 애호박, 화훼, 파프리카, 시금치, 부추, 곱배인삼, 찰옥수수를 소개해 놓았고 수산물은 2개 품목으로 굴과 멸치를 축산물은 3개 품목으로 고성한우, 고성돼지, 고성녹용을 홍보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해 놓은 품목들 역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품목은 없습니다.우리 고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수·축산물들은 우수한 안전먹거리로써 그 품질에는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홍보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보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축제를 통한 홍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고 또한 체험하게 하여 주제가 되는 품목의 농산물 홍보는 물론 지역 이미지도 함께 향상시켜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전국민이 비싸도 사먹는다는 이천쌀이 별다른 홍보도 없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전국 어디서나 생산되는 쌀 중에서 유독 이천쌀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지정받을 만큼 제대로 된 ‘이천쌀 문화축제’를 매년 훌륭하게 개최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내에서는 함안군의 수박축제, 김해시의 진영단감축제, 산청군의 한방약초축제, 함양군의 산삼축제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로는 창원시의 진동 미더덕축제, 통영시의 한려수도 굴축제, 사천시의 자연산 전어축제, 거제시의 대구 수산물축제, 남해군의 미조보물섬 멸치축제, 하동군에서는 녹차 참숭어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도내 연안 시군 중 고성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또한 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해륙산물이 풍부하다는 우리 고성에는 이러한 축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집행부에서는 하루 빨리 우리지역 농·수·축산물을 주제로 한 전국에서도 유명한 대표축제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이 특정 품목을 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예를 든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 있는 ‘월평리 옥수수 축제’라든가, 미국 FDA에서 지정한 청정해역인 자란만에서 자란 ‘가리비 축제’ 등이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꽃은 누구나 좋아합니다. 꽃을 주제로 한 축제 또한 많이 있습니다. 우리 고성은 전국에서도 봄이 일찍 찾아옵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서 봄꽃축제도 좋은 소재라 여겨집니다.축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계획하여 혼신의 노력의 다하여도 그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꼭 해내야 하는 일입니다.고성의 특징을 잘 살린 대표적인 농·수·축산물을 주제로 하여 축제를 위한 축제가 아닌 정말 제대로 된 축제가 탄생하기를 희망합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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