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구 선생 선양사업, 추경 확보 계획
생가, 묘소 안내판과
표지판 설치
척정마을회관에서
묘소까지 탐방로 정비
제 선생 정신 기리는
현장학습 공간 활용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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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정구 선생의 선양을 위해 군이 추경 예산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올해 2월 제정구 선생 18주기 추모식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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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선생 선양사업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 선생 생가와 묘소 등의 정비 계획이 나오고 있다.군민 전 모 씨는 “제정구 선생은 빈민의대부이자 고성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고향고성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면 생전활동한 시흥시에 선생의 업적과 중요성을고스란히 뺏기게 될 것”이라며 “제정구 선생의 생가와 묘소 주변 도로 등을 정비해학생들의 현장학습장은 물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제정구 선생의 추모식 당시 시흥시 관계자가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생전활동했던 시흥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선생의 선양사업 필요성을 제기하는목소리가 높았다. 이후 제정구선생고성군기념사업회와 고성군, 고성군의회는 간담회를 갖고,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군민, 향우들에게 알리기 위한 선양사업을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유가족측에서 고성군이 묘소를 잘 관리해준다면굳이 묘소를 시흥으로 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해오면서 제 선생 선양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4월 제정구 선생의 생가가 있는 척정2길 1에서 척정2길189-91까지 1천200m의 길을 명예도로인제정구길로 부여, 지정한 상태다. 또한 올해 추경예산이 확보된다면 묘소안내판 설치, 마을회관에서 대나무숲길을지나 제정구 선생 묘소로 이어지는 탐방로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계획을 밝힐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예산이 확보된다면 현장 실사를 거쳐 생가 표지판 설치, 대나무숲길 탐방로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경에서 예산이 배정된다고해도 큰 선양사업은 무리지만 제정구 선생의 민주주의 정신과 빈민을 위한 노력 등그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마을도로가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마을도로가 승용차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도로 정비는 검토되지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주민들의 양해를 통해 마을회관 입구에 주차한 후 묘소로 갈수 있도록 하고 있고, 그 외에는 이용객이많지 않은 상황이라 사업비를 투입해 진입로를 확장하기는 무리지만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다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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