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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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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가 박연순(얼굴 사진) 씨가 전국 최고의 손 맵시를 인정받았다.박연순 씨는 지난달 한국서화협회가 주최한 제38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섬유(규방공예) 부문에 세 작품을 출품해 모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제9회 대한민국 세계환경 예술대전 섬유(규방공예) 부문 은상에 연이은 소식이라 더욱 축하를 받고 있다.여아의 두건과 깃 달린 저고리, 조끼와 두렁치마, 버선까지 5종 세트로 제작한 ‘까꿍’이라는 제목의 천연염색 명주 손누비 작품은 특선을 수상했다.
또한 천연염색한 모시조각들을 감침과 쌈솔기법으로 연결하고 양쪽 끝에 지게매듭을 달아 탈착할 수 있게 제작한 ‘가족의 일상’은 가작, 양단과 국사 원단 조각을 이어 제작한 여의주문 보자기 ‘행운’은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박연순 씨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들이 완성되는 것만 봐도 배부른 기분인데 자식과도 같은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까지 가져다 주니 더욱 행복하다”면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규방공예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순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 제38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 입상작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됐다. 박연순 씨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규방공예반에서 수강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매년 말 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