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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농업 발전 방향 제시
고성 농업 발전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친환경농업포럼’이 창립됐다.
고성군친환경농업포럼(대표 이윤석)은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포럼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친환경농업포럼은 고성의 신활력사업인 공룡나라웰빙농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계획과 실행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농업정책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온 신활력사업 추진단이 보다 폭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대폭 확대 재편된 것이다.
포럼은 지역 농업 관련 종사자 35명으로 구성됐으며, 녹색환경연구, 땅 가꾸기, 지역혁신연구, 특화작물개방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산· 학·관·연의 협력을 통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공룡나라 10대 농산물 등 우리 지역의 특화 브랜드를 개발하고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등 농업발전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주요 과제에 대해 회원과 지역민이 함께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민간주도의 포럼 활동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창립총회에서 발표된 운영방안에 따르면, 친환경포럼은 앞으로 매달 2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고성 농촌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도출된 각종 자료와 정책 제안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총회가 끝난 후 농림부 농촌정책담당 한종현 서기관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정책 방향’에 대한 강연을 가졌다.
“녹색고성농업 로드맵 제시해 나갈 계획”
이윤석 친환경농업포럼 대표
“영농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접 농업 관련 정책을 제시하고,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농업과 정책과의 괴리는 점차 사라지게 될 겁니다.”
친환경농업포럼 대표를 맡은 이윤석씨는 그동안 주로 자치단체에서 결정해 오던 농업정책의 방향을 앞으로는 농업인들이 주도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친환경농업포럼은 35명의 회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회의에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어 우리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농업이 발전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35명의 포럼 회원들은 우리 지역의 농업을 대표하는 자들로 회원 모두가 고성농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무척 크다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전문가들이 대안을 제시한다면 한층 나은 발전 방향이 제시되겠죠. 친환경농업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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