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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0여 명 학업 중단한다

지난해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7명 학업 중단
고등학생 중단자 학교생활 부적응 원인 많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07일
지난해 고성군내 중․고등학생 중 학업중단학생은 2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7명 등 모두 21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이보다 앞서 2015년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4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초등학생은 유학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다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더라도 면제로 분류, 학업중단으로 보기에는 모호한 면이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유학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의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고등학생 학업중단자 중 대부분은 친구관계나 학교 분위기, 교사와의 관계를 포함해 전반적인 학교생활 부적응이 원인인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전공분야가 나뉘는 특성으로 인해 적성과 맞지 않아 진학 및 진로를 위한 학업중단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 학업중단 학생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군내에서도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 권한으로 2~3주의 숙려 기회를 주하고,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인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성Wee(위)센터에서 운영 중인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현재 1명의 고등학생이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학업 중단을 이미 선택한 학생이 학업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부모 김 모 씨는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중단 확률이 높다는 점과 부적응 학생들은 미리 징후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학업중단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의 학업중단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고성군내 교육의 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모 씨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검정고시나 유학 등 다른 진로 및 진학 방법을 선택하는 학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업중단학생을 보는 시선의 변화도 필요할 것이며 숙려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중도탈락학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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